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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여수여행] 1일차 - 향일암, 히든베이호텔, 미로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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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올라가는 길에 국립공원 주차장이 한 개 더 생겼던데,
 
우리는 덜 걷고 싶기도하고 요금도 한 시간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해 향일암주차장까지 줄을 서서 올라갔다.
 

향일암주차장

 
 

 
 
 
하지만 향일암주차장에 우리가 도착할때쯤엔 만차상태라 차가 나와야 열어주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건너편 이디야에서 커피 한잔을 take out 하고, 이디야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향일암주차장 맞은편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에서 커피 구매하고 나오니,
 
향일암공영주차장 앞에 줄을 서있던 차들은 5대 정도 빠지면 넣어주는 형식으로 넣어주고 있었다.
 
커피를 이미 먹었거나 한경우는 주차장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향일암 매표소와 향일암 가는 돌계단

 
 
향일암 쪽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는데 입장료는 성인기준 2500원.
 
표를 끊어서 오른쪽의 돌계단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2년 전쯤 왔을 때는 돌계단 쪽을 공사 중이어서 마을 쪽으로 돌아 올라갔었던 것 같은데, 좀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돌계단 오르면서 아까 주차한다고 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많은 힘이 되어줬다.
 
 

 
 
올라가는 도중에 잠시 쉬면서 봤던 바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남해시 쪽이라 한다.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수묵화 같은 느낌도 있고 나름 운치가 있었다.
 
 

해탈문

 
 
 
절에 도착하기 전에 해탈문이라 불리는 절벽사이를 지나가게 된다.
 
내려올 때도 다른 길임에도 해탈문 비슷한 구조가 있던데, 절벽 위에 세워지긴 했나 보다.
 
 

 
 
 
곳곳에 사람들이 염주나 나뭇잎 등을 달아놨는데, 향일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대웅전과 경치를 구경하다가, 뒷 일정을 위해 내려오기로 했다.
 
 


 

 
 
올라오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이제 구분을 해두어서, 내려갈 때는 돌계단 길을 지나치지 않게 되어있다.
 
 

동백꽃

 
향일암 곳곳엔 동백나무가 있었는데,
 
고도가 높아서 인지 2월 중순인데 이제 꽃봉오리가 맺힌 동백.
 

 
 
내려오는길 끝에는 마을이 있는데, 갓김치, 건어물을 팔거나 동동주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있었다.
 
하산하고 먹는 기분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향일암을 한 바퀴 잘 돌아보고, 이날 묵을 숙소인 히든베이호텔로 향했다.
 
향일암이 돌산읍 끝 쪽에 위치해서인가 같은 여수라도 차로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수 히든베이 호텔

 
 
드디어 도착한 이날의 숙소.
 
 

호텔 로비, 10층까지 객실이 있다.

 
 
우리는 오후 6시쯤 도착해서 4층으로 배정.
 
토요일 같은 경우는 일찍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패밀리 트윈룸

 
 
기준 3인이고 최대 4인인 방인데 성인 4명이 자기엔 조금 작을 듯하다.
 
퀸베드 하나와 싱글베드 하나가 있어서 세 명이 딱 적당한 느낌?
 
 

 
 
욕실에 욕조는 따로 없고, 샤워시설만 있다.
 
어메니티는 몰튼브라운.
 
 

미니바

 
 
최근 갔던 숙소들에선 보지 못했던 미니바가 있었다.
 
물과 차 종류를 제외하고는 요금이 부과된다. (칫솔, 치약도 요금부과)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확실히 히든베이 호텔에서는 기대하던 뷰가 안 나온다.
 
고즈넉한 어촌 마을 느낌
 
 

 
 


 
 
방에서 쉬다가 7시로 예약해 놓은 미로횟집으로 출발.
 
여수 시청 근처에 위치해 히든베이호텔에서 택시로 15분 정도 걸렸다.
 
이날 미로횟집으로 가는 택시기사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여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여수 미로횟집

 
 
우리가 들어갈 때 예약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도 보였는데,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리셨다.
 
주말에는 적어도 미리 전화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메뉴판

 
우리가 갔을 때(23년 2월)는 3가지 메뉴가 있었다.

광어 + 참돔 : 4만
광어 + 감성돔 : 5만
광어 + 돌돔 : 6만

 
고민하다 우리는 광어+ 감성돔 3인으로 주문.
 

 
 
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테이블마다 이렇게 두신다.
 
 

 
 
밑반찬이 하나둘 셋팅되고,
 
여수라 그런가 소주잔도 여수밤바다 소주잔.
 
 

 
 
키조개, 멍게, 게, 문어, 해삼, 석화 등 해산물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갓김치류도 여기서 담근다고 되어있는데 해산물들과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
 
가격이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는 걸 보고 부모님도 만족하셨다.
 
 

광어 + 감성돔 3인

 
 
메인인 회가 나왔다.
 
감성돔도 맛있었지만 광어도 평소 먹던 광어보다 맛있었다.
 
회가 전체적으로 쫄깃한 식감.
 
 

생선내장과 구이

 
 
회를 먹다 보면 생선내장 삶은 것도 나왔는데 크리미한 맛이 났다. 우니 비슷한 느낌이었다.
 
어머니께서 비린걸 잘 못 드시는데, 어머니도 갑자기 잘 드시는 모습.
 
생선구이 나오기 전쯤인가 사장님께서 갑자기 회접시에 서비스 회를 한 움큼 주시고 가신다.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서 테이블마다 애교를 피우다 사장님께서 타일러 내보내셨다.
 
 

지리탕

 
매운탕이 아닌 지리탕이 나오는데 생선이 신선해서 그런지 곰국 같은 맛도 나고 시원했다.
 
공기밥도 하나 추가해서 든든하게 먹고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디저트 하나 살겸 근처 학동커피에서 포장해 숙소로 돌아왔다.
 

학동커피

 
 

히든베이호텔

 
익숙해진 히든베이호텔
 

 
학동커피의 에그타르트는 무난했고, 흑임자갸또는 재료맛이 가득하고 기대보다도 맛있었다.
 
 

 

다음날 오전에 히든베이호텔의 사우나를 가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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